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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 저수지 낚시터, 차박, 둘레길 산책, 근처 맛집 총정리 본문

기산 저수지 낚시터는 붕어와 잉어가 서식하는 유료 낚시공원으로 입장료 1만 5천원이며, 1.7km 수변 산책로와 2025년 개장한 스카이워크, 차박 가능한 공간과 브루다·천년찻집 등 뷰 맛집 카페가 있어 주말 나들이 명소로 인기 높습니다.
양주 기산 저수지의 모든 것
지금부터 기산 저수지 낚시터, 차박, 둘레길 산책, 근처 맛집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말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똑같은 곳만 가게 되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기산 저수지는 제 주말 나들이 루트를 완전히 바꿔놓은 곳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자리 잡은 기산 저수지는 낚시터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 이상의 매력이 숨어 있더라고요.
서울에서 차로 40분이면 도착하는 이 저수지는 2025년 들어 더욱 핫한 장소가 됐습니다. 양주시가 2019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관광개발 사업이 올해 3월 완료되면서 스카이워크와 공영주차장, 배리어프리 인증을 받은 화장실까지 새롭게 문을 열었거든요.
직접 가보니 왜 사람들이 기산 저수지를 추천하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붕어와 잉어가 가득한 낚시터가,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1.7km의 수변 둘레길이, 차박 마니아에게는 조용한 호숫가 캠핑 공간이, 맛집 탐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수지 뷰를 자랑하는 카페와 한정식집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산 저수지의 숨은 꿀팁들을 낱낱이 공개하려고 해요. 낚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차박 성공 전략, 사진 찍기 좋은 둘레길 포인트, 그리고 주변 맛집까지 빠짐없이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기산 저수지 낚시터 완벽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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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 저수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낚시죠. 낚시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낚시터 기본 정보와 입장료
기산낚시공원의 공식 홈페이지는 gisanji.com인데요. 가격과 시설 정보는 여기서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입장료는 1일 기준 1만 5천원입니다. 유료 낚시터이긴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물고기 개체 수가 많아서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곳이에요. 저수지 규모는 약 43만㎡ 정도 되고, 최대 수심이 약 9m 정도라고 하니 꽤 깊은 편입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팁! 차박이나 캠핑을 목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낚시를 하지 않으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다만 혼잡한 주말에는 자리가 없으면 양해를 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산 저수지 낚시터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서의 접근성입니다. 의정부나 포천에서도 가깝고, 파주 방면에서도 쉽게 올 수 있어요. 제가 동작구에서 출발했을 때는 평일 오전 기준 약 50분 정도 걸렸어요.
주변에 장흥유원지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시면 낚시 안 하는 가족 구성원들은 유원지에서 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붕어·잉어 낚시 포인트 및 조황 정보
기산 저수지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은 붕어와 잉어입니다. 떡붕어도 많이 방류했다고 하니 요즘은 떡붕어 입질이 더 활발한 편이에요.
붕어와 잉어를 구별하는 법은 간단해요. 잉어는 주둥이 옆에 수염이 있고 붕어는 수염이 없습니다. 비늘 촉감도 잉어가 더 매끄럽고 붕어는 약간 거친 느낌이죠.
낚시 시즌은 봄부터 가을까지가 제일 좋은데,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가 호황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얼음낚시도 가능해서 빙어낚시를 즐기실 수도 있어요.
가을 낚시의 경우 9월에는 붕어가 얕은 지역을 적극 탐색하는 시기라 1~1.5m 얕은 수심에서도 잘 잡힙니다. 근데 10월로 넘어가면 물고기가 깊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피더와 바텀 낚시가 더 효과적이에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날이 따뜻하고 화창할 때는 얕은 수심 포인트를, 쌀쌀한 날씨에는 깊은 수심 포인트를 공략하는 게 유리했습니다.
낚시 장비는 특별히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진 않아요. 해동 독불장군이나 청혼 시리즈 같은 기본 민물낚시대 세트면 충분하고요. 릴은 관성 릴이든 무관성 릴이든 상관없지만 원거리 캐스팅을 원하신다면 무관성 릴이 더 낫습니다.
낚싯줄은 0.20mm 이하로 가는 게 좋고, 바늘은 5~8번 정도가 적당해요. 미끼로는 메주콩, 쌀밥, 고구마, 실지렁이 등 다양한 것들을 써볼 수 있는데, 떡밥이 가장 무난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배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 어종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친구들은 잡으면 방생하지 말고 가져가야 합니다.
조황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전체적으로 저수지 규모에 비해 어획량이 괜찮은 편이에요. 하루 낚시로 붕어 5~10마리 정도는 무난하게 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수상좌대도 있어서 호수 한가운데에서 낚시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다만 밤낚시를 하실 계획이라면 랜턴과 방한복은 필수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라 밤에는 체감 온도가 꽤 낮거든요.
기산 저수지 차박과 둘레길 산책 코스
낚시만큼이나 요즘 기산 저수지에서 인기 있는 활동이 바로 차박과 둘레길 산책입니다. 사실 저도 낚시보다는 이쪽 목적으로 더 자주 가는 편이에요.
차박 명소로 떠오른 기산 저수지
기산 저수지가 차박 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건 2023년부터예요. SNS에서 기산 저수지 차박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캠핑카와 차박 마니아들 사이에서 핫플로 떠올랐죠.
차박이 가능한 이유는 저수지 주변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고, 화장실 같은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3월에 새로 개장한 공영주차장은 1차 44대, 2차 72대를 수용할 수 있어서 주차 걱정도 덜었어요.
근데 차박할 때 몇 가지 지켜야 할 규칙이 있어요. 절대로 바닥에 직접 불을 피우면 안 됩니다! 화롯대를 사용하셔야 하고, 재는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꼭 가져가셔야 해요. 요즘 차박 붐 때문에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거든요.
제가 직접 차박해본 경험으로는, 토요일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이른 아침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박 장소는 저수지 남쪽 편이 조용하고 뷰도 좋습니다. 북쪽은 도로와 가까워서 차 소리가 좀 들리는 편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쪽 수변 데크 근처를 선호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산책로로 나갈 수 있어서 편해요.
물론 차박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공간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자가 오시면 협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캠핑장처럼 운영되는 곳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대부분은 조용히 하룻밤 보내는 차박 정도는 크게 제재하지 않는 분위기예요.
차박할 때 필요한 준비물로는 침낭, 매트, 랜턴, 간단한 취사도구, 쓰레기봉투가 기본이고요. 모기가 많은 계절에는 모기약도 필수입니다.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샤워 시설은 없으니 물티슈나 드라이샴푸를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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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있는 건 아니니까 식재료와 생필품은 미리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수변 둘레길과 스카이워크 산책
기산 저수지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둘레길 산책이에요. 양주시가 2021년 1단계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 산책로는 총 1.7km 규모입니다.
데크로드가 1.1km, 보도 포장이 0.6km로 이루어져 있어서 걷기 편하고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요.
제가 추천하는 산책 코스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남쪽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가다가 스카이워크를 거쳐 다시 북쪽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40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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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는 2025년 3월에 새로 개장한 시설인데, 진짜 가볼 만합니다! 탁 트인 유리 데크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듯한 풍경이 펼쳐지거든요.
저도 처음엔 '저수지에 스카이워크라니 좀 과한 거 아냐?'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입이 쩍 벌어지더라고요. 발밑으로 보이는 저수지 물결과 사방을 둘러싼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게 장관이었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스카이워크 중간 지점과 남쪽 데크로드 끝 부분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가면 금빛으로 물든 저수지와 실루엣이 되는 산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워요.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쉬면서 걸을 수 있고, 나무 그늘도 많아서 여름에도 그럭저럭 견딜 만합니다. 저는 봄과 가을이 가장 좋았는데, 봄에는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정말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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